굿닥터 늑대소녀
▲사진=KBS
‘굿닥터 늑대소녀’가 화제가 되면서 개사육장에서 10년동안 노예처럼 살던 지적장애인의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재가 지적장애인 방문 조사를 실시하던 경북 구미경찰서는 ‘개 사육장에서 사는 장애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개사육장 주인 서모씨는 10년 전 유모(53, 정신장애 3급)씨를 데려와 강제노동을 시키며 학대한 혐의다.
유씨는 그동안 개사육장에 감금돼 일하면서 임금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지속적으로 서씨에게 폭행을 당해, 발견 당시 경찰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불안 상태였다.
경찰은 지자체와 협조해 인근 병원에 유씨를 입원시켜 치료하고 있다. 또 개사육장 주인 서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굿닥터 늑대소녀 실화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믿기 어려운 사연이네요. 굿닥터 늑대소녀 보면서도 너무하다 싶었는데 실화라니…서씨 꼭 처벌 제대로 받길 바랍니다”, “굿닥터 늑대소녀 실화 사연 슬퍼요. 유씨아저씨 어서 건강해지시길”, “굿닥터 늑대소녀 실화 유씨아저씨 구해주신 경찰 고맙습니다. 주변에 혹시라도 이런 분 더 없나 확인해야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