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서태지, 팬들에게…“상처받지 않았으면”

입력 2013-08-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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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태지 페이스북)

서태지와 이은성의 극비 결혼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서태지가 팬들에게 전한 메시지가 눈길을 끈다.

서태지는 21일 서태지 닷컴을 통해 6월 말에 올린 결혼식 소식과 근황을 전했다.

특히, 서태지는 이지아와의 결혼, 이혼 그리고 이은성과의 결혼 소식을 겪은 팬들에게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서태지는 “지난 5월 15일에 (이은성과의) 결혼소식을 알린 후 벌써 세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갔구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팬들도 많아 고마웠지만 그보다 많은 팬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또 오해도 많은 것 같아 나도 많이 안타까웠어”라며 팬들의 걱정을 헤아리는 마음을 표출했다.

서태지는 “하지만 그 동안 여러 사연들을 읽어보면서 모두의 마음을 차분하게 헤아려보다 보니 내가 미처 살펴보지 못했던 마음들도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그래서 이제 내가 좀 더 신중하고 깊은 생각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어”라며 자신의 심정을 드러냈다.

서태지는 “그래도 한편으로는 이번 일을 통해 우리가 또 배우고 성장하면서 좋은 변화를 가져오길 바라고 있어. 그리고 최근에 루머나 억측들도 많은데 이로 인해 또 다시 마음에 상처를 입지는 않았으면 해”라며 앞으로의 다짐과 팬들에 대한 위로의 마음을 밝혔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21일 한 매체를 통해 “6월 말 평창동 자택에서 가족들만 모인 자리에서 소박하게 결혼식을 치렀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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