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시장 선도하던 OCI, 증설방안도 결국 투자 보류

입력 2013-08-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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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시장의 선두주자 OCI가 제4, 5공장 신규투자를 연기한 데 이어 증설 투자도 보류했다.

OCI는 전북 군산 공장의 증설 투자를 잠정 연기한다고 22일 밝혔다.

OCI는 지난해 6월 1165억원을 투자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연산 1만톤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당초 폴리실리콘 제4, 5공장에 총 3조4000억원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계속되는 태양광 시장 불황에 디보틀네킹(생산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방식의 증설을 택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지속되는 불황에 무릎을 꿇었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폴리실리콘 가격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태양광 가격조사기관인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달 폴리실리콘 평균 판매가격은 16.82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평균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지금보다 더 높게 형성돼야 증설 등 투자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의 급격한 시황 변동 등 악화된 사업환경과 투자효율성을 고려해 건설중인 폴리실리콘 제조설비의 증설 투자를 태양광 산업 업황이 회복되는 시점까지 잠정 연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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