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설의 중심에 있는 인도네시아가 위기 대응을 위한 경제정책을 오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다.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1일 “지난 3일 간 내각이 금융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23일 인플레이션 억제·실업자 발생 방지·경제 성장 촉진 등을 위한 정책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우리는 더 이상의 경기둔화를 막고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루피아화 환율 급등과 증시 불안 등 금융위기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타 라자사 경제조정장관이 이번 경제정책 패키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국가경제기획청 청장은 “경제정책 패키지에는 투자 면세기간 등 투자 촉진방안과 노동집약적 산업의 실업 방지 대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증시 자카르타종합지수는 지난 16일 이후 3일 동안 10% 이상 급락했다.
자카르타지수는 21일 인도네시아 최대 연기금인 잠소스텍 등의 국내 주식 매입 확대 발표 등으로 전일 대비 1.04% 오른 4218.4로 장을 마감했다.
잠스텍은 “현재 우량주를 매입하고 있다”면서 “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현재의 19%에서 22~2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