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 커밍아웃 '충격'...웬트워스 밀러는 누구?

입력 2013-08-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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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필 커밍아웃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와 루크 맥팔레인 교제?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로 국내 팬들에게 '석호필'이라는 애칭을 얻은 배우 웬트워스 밀러(41)가 커밍아웃을 선언,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석호필'은 미국 FOX TV의 히트 시리즈물 '프리즌 브레이크'의 남자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웬트워스 밀러 분)의 성을 한국식으로 음차해 부른 이름이다.

특히,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밀러는 섬세하고 반듯하면서도 지적인 외모와 녹색과 갈색이 섞인 우수어린 눈빛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185cm의 훤칠한 키에 근육질의 몸매도 소유하고 있다.

밀러는 프리스턴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문학 전공자답게 '히치콕과의 러브스토리'와 '드라큘라 신화'와 같은 시나리오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72년 6월 2일 영국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자란 밀러는 대학 졸업 후인 95년 LA로 이주, TV영화를 만드는 작은 프로덕션 개발부에서 연예계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곧 어린시절의 꿈인 연기를 시작, 몇 년간 '버피 더 뱀파이어 슬래이어', 'ER' 같은 인기 TV 시리즈물에 얼굴을 내밀었다.

2003년 영화 '휴먼 스테인' 에서 안소니 홉킨스의 젊은 시절 역할에 캐스팅돼 기회를 잡은 듯 했으나, 이 영화는 실패했다.

'프리즌 브레이크' 출연 직전까지 영화 '언더월드', TV 시리즈물 '잔다크' '고스트 위스퍼러' 등에서 일회성 배역을 전전했다.

2005년 '프리즌 브레이크'에 스코필드 역을 따내면서 국제적인 인기를 얻게됐으며, 올해 골든글로브 남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밀러의 또 하나의 매력은 다양한 인종과 혈통이 섞인, 다양한 유전적 이점을 가진 혼혈인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명문 예일대를 졸업한 변호사인 아버지는 아프리카, 자마이카, 영국, 독일의 혈통을 가진 흑인이다. 반면 어머니는 예일대를 나와 특수교육 교사로 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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