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2014년 연 매출 1조 넘어설 것”

입력 2013-08-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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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간 리뉴얼 후 영업면적 1만6000평대 초대형 점포로 변신

현대백화점이 오는 2014년 무역센터점의 연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4년에 걸친 대규모 증축 리뉴얼로 국내 최고급 백화점으로서 위상이 강화됐다는 판단이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 브랜드 입점, 최대규모로 늘린 해외 명품 매장 그리고 특화매장 등을 앞세우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이 22일 가정용품관 리뉴얼을 마지막으로 4년에 걸친 대규모 증축 리뉴얼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무역센터점은 업계에서 유례없는 수평, 수직 동시 증축을 통해 총 영업면적을 기존 3만3800㎡(1만250평) 에서 5만2892㎡(1만6000평)으로 56% 이상 늘려 초대형 점포로 재탄생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증축을 통해 무역센터점의 2014년 연매출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센터점은 지난해 매출 7800억원으로 올해 8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업계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가정용품관을 통해 세계 최고의 하인엔드 오디오로 꼽히는 ‘골드문트’, 명품카메라 ‘라이카’& ‘핫셀블라드’, 국내 무형문화제 명장의 칠기명품 ‘채율’, 유럽 최고급 침구 브랜드 ‘프라테지’, ‘포르또’ 등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쾌적한 쇼핑환경 및 다양한 상품라인 제안을 위해 국내백화점 최대 규모 매장 및 메가숍 확보에도 힘썼다.

현대백화점은 해외패션관에서 기존 6600㎡(2000평) 규모를 1만4850㎡(4500평)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함과 동시에 루이비통(복층), 까르띠에(복층),에르메스, 프라다워모 등 대표 해외패션브랜드를 국내 백화점 업계 최대 규모로 오픈했다.

더불어 현대백화점은 원조 문화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위해 강남 최대 규모의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문화센터, 갤러리H, 문화홀을 확대 오픈했다. 더불어 상시 미디어 작품 감상이 가능한 미디어폴(기둥)과 도심 직장인을 위한 열린문화 공간인 ‘정문열린마당’도 신설했다.

홍병옥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장은 “대규모 증축 및 리뉴얼 완성으로 경쟁사 대비 열세였던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최신브랜드와 고품격 이미지를 바탕으로 강남상권은 물론 국내 최고급 백화점으로서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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