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는 2007년 1월 신년 특집 프로그램으로 2회 편성됐다가 '황금어장'의 고정 코너로 자리잡았다. 기존의 토크쇼와 달리 메인 MC인 '무릎팍도사' 강호동이 스타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독특한 콘셉트와 '건방진 도사' 유세윤, '올밴' 우승민 등 개성 강한 보조 MC들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MBC의 대표 에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6년 7개월의 시간 동안 총 234명의 게스트가 '무릎팍도사'에 고민을 의뢰했다. 배우 최민수를 시작으로 가수, 배우, 모델 등 연예인은 물론 아나운서, 운동선수, 기자, 의사, 교수, 정치인 등 사회 각계 유명 인사들이 '무릎팍도사'를 거쳐갔다. 특히 초창기에는 스타들의 다른 방송에서는 들을 수 없는 어두운 이력이나 사건 사고를 파헤쳐 대중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최고시청률 22.6%(2011년 1월 5일,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무릎팍도사'는 2011년까지 평균 10%대 중반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주축인 강호동이 세금 과소 납부 논란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무릎팍도사'의 운명도 바뀌었다.
2011년 10월 12일 막을 내린 '무릎팍도사'는 강호동의 복귀와 함께 2012년 11월 29일 많은 기대를 안고 약 1년 만에 부활했지만 시청률도 함께 부활하지는 못했다. 조금씩 하락하던 시청률은 4~5%대까지 추락했다. 결국 MBC는 결국 폐지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22일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무릎팍도사' 마지막회는 배우 김자옥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스토리쇼 화수분'이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