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총 3000억원 규모의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지원에 나섰다.
경남은행은 현대·기아차의 노조 부분파업에 따른 협력업체들 자금난 해소를 위해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운용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1, 2, 3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긴급 경영안정 자금은 저(低)신용 중소기업에도 자금을 지원한다. 개별 업체당 지원 한도는 10억원 이내로 최대 1.2%포인트까지 금리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또 협력업체 확인 절차 등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보유 대출 만기 연장 및 수입결제 자금을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유충렬 기업고객사업부장은 “경남·울산·부산지역에 소재한 다수의 협력업체들이 유동성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배려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