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이별 통보
최악의 이별 통보 1위로 남녀가 각각 문자와 잠수를 선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를 입증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악의 이별 통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헤어질 위기에 처한 남녀의 황당한 대화를 캡처한 사진이 들어 있다.
먼저 A가 오전 10시40분에 "전화되거나 카톡될 때 연락해줘"라고 문자를 보내고 잠시 뒤 "한 시 전까지 연락해줘"라고 당부까지 덧붙인다. 하지만 B는 묵묵부답이다.
오후 3시10분에 A가 다시 "너 바쁜 건 잘 알겠는데 연락도 잘 안되고 헤어지자. 좋은 사람 만나"라며 체념의 문자를 보낸다.
그러자 B는 한참 뒤인 밤 11시57분에 모 회사의 모바일 게임 초대장을 보내 보는이를 어이없게 만든다. 글 게시자는 이를 두고 '최악의 이별 통보'라고 한 것.
최악의 이별 통보를 본 네티즌들은 "여잔지 남잔지 진짜 너무한다" "최악의 이별 통보, 다함께 차차차?" "최악의 이별 통보, 이런 사람 사귀었던 걸 후회해" "최악의 이별 통보, 그렇게 살지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결혼정보업체 노블레스 수현은 '최악의 이별 통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문자나 SNS를 통한 이별통보(34.5%)'를 1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연락이 뜸해지다 잠수탄다(37%)'를 1위로 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