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동차업계에 품질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서승환 장관은 22일 자동차업체 CEO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최근 자동차 제작결함에 따른 안전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품질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인기 차종인 싼타페에서 물이 새는 결함이 발생한 데 대해 자발적 리콜이 아닌 무상수리 계획을 뒤늦게 밝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서 장관은 차량 안전문제에 대해 업체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장관은 “결로문제, 연비논쟁, 급발진사고 등은 국민의 안전과 관계가 깊고 안전은 박근혜 정부의 중요 국정과제로, 각별히 신경 써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동차 품질향상을 당부하는 한편 한중 FTA를 앞두고 자동차분야 대응 전략도 논의했다. 서 장관은 한중 FTA에 대해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자동차분야 협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자동차산업이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업계는 “중국과의 FTA는 자동차 분야에 있어 득보다 실이 클 것”이라며 “특히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 차가 저가 공세를 펼쳐 공정한 경쟁이 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