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추석 이산가족 상봉 공감… 北대표 ‘수해’ 언급

입력 2013-08-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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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양측은 23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추석을 전후로 한 이산가족 대면 및 화상 상봉행사 개최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

정부 당국자는 “기본적으로 남북 양측이 이산가족 대면상봉과 화상상봉을 하자는데는 의견이 같다”며 “다만 시기와 규모, 장소 등의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 종료 뒤 다시 수석대표 접촉을 벌이면서 구체적인 상봉 관련 사안들에 대한 조율에 착수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접촉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상봉 정례화, 생사주소 확인, 생사가 확인된 이산가족의 서신교환, 국군포로·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생사주소 확인 등과 관련된 방안을 추가로 북측에 제시했다.

북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일 북측 수석대표는 이날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북남관계가 실타래처럼 얽혀있다는 말씀도 있었는데 오늘 적십자인들이 그 실마리를 풀어나가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덕행 남측 수석대표는 “아마 적십자 단체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제일 많을 것”이라며 “여기에서 이제 성과를 내서 신뢰를 쌓으면 좀 더 앞으로 지난 5년보다 우리가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발전되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북측이 ‘수해’ 문제를 언급하면서 인도적 지원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가 공개한 이날 오전 전체회의 시작 당시 영상에 따르면 북측 박 대표는 이 같은 인사말 이후 “수해와 관련해서 뭐 간단히 말씀드리면, 유엔기구를 비롯해서…”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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