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사퇴]차기 감사원장에 안대희ㆍ김영란 거론

입력 2013-08-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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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건 감사원장이 23일 전격 사퇴하면서 차기 감사원장이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우선 자천타천으로 안대희 전 대법관이 차기 감사원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안 전 대법관은 검찰청과 대법관을 거친 경력을 갖춘 데다 새누리당에도 적을 둔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안 전 대법관은 2003∼2004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맡아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하면서 ‘국민검사’로 불렸다.

부산고검장 재직 시에는 조세포탈 이론과 수사 실무에 관한 책인 '조세형사법'을 펴내기도 했다.

작년 7월 퇴임한 뒤에는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치권에 몸 담았다. 이후 지난 3월부터는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임용돼 강의를 해왔다. 그러다 7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의 한 주상복합 빌딩에 변호사 사무실을 내고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안 변호사와 함께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도 차기 감사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2011~2012년 제3대 권익위원장 시절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안(김영란법)’을 발의하며 정치 성향을 초월해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김영란법'과 관련해 "공직윤리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청탁을 하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청렴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1978년 제20회 사법시험 출신으로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대법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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