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가해 학생 3년간 두 배...무서운 '초딩' 급증

입력 2013-08-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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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학교 폭력 가해 학생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학교포력 문제를 일으킨 초등학생은 3년 전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25일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받아 공개한 '최근 3년간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 현황'을 보면 지난 2010년에서 2012년(매년 3월 1일∼이듬해 2월 28일 기준)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92.8%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전체 가해학생은 2010년 1만9949명에서 2011년 2만6925명, 2012년 3만8466명으로 계속 늘었다.

학년별로는 특히 초등학교에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초등학교 가해학생은 지난해 2천390명을 기록했다. 2010년 657명의 3.6배로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중학생은 1만4179명에서 2만6622명, 고등학생은 5113명에서 9453명으로 각각 1.8배로 늘었다.

가장 흔한 학교폭력 유형은 '폭행'이었다. 지난해 발생한 학교폭력 1만9천58건 중 53.0%가 폭행이었고, 공갈(금품갈취) 9.3%, 협박 6.1%,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4.5%, 명예훼손·모욕 4.4% 등이 뒤

를 이었다.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교내 전문 상담교사를 배치한 학교는 10개교 중 1개교꼴에 불과했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1만1360개 초·중·고교에 배치된 전문 교사는 1581명으로, 배치율이 13.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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