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불 비상…일주일새 여의도 면적 60배 '잿더미'

입력 2013-08-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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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요세미티 산불 비상

(방송캡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산불이 계속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요세미티 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엿새 만에 세 배 이상으로 확산했다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일부 지역에는 대피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일주일째 산불이 진행돼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번 산불은 지난 17일 오후 시작돼 22일까지 217㎢ 넓이의 임야 등을 태웠다. 불길은 요세미티 공원 동쪽 투올러미 카운티까지 번져 268가구가 모여 사는 주택단지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주택과 건물 등에도 피해를 입었다. 연일 화재 진압을 벌이고 있으나 험준한 지형 탓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 못지않게 연기 역시 위험한 상황으로 소방당국은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대피령을 내렸다.

또 공원 주변 가옥 1000여 채와 캠프장에도 대피를 권고했고, 공원 서쪽 입구로 향하는 고속도로 중 하나인 120번 도로 일부를 폐쇄했다.

'미국 산불 비상'에 국내 네티즌들은 "'미국 산불 비상' 여의도 면적 60배라니 놀랍다", ""'미국 산불 비상' 피해가 커지기 전에 빨리 화재가 진압됐으면 좋겠다", ""'미국 산불 비상' 인명피해는 없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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