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는 누가될 것인가.
익성배 매경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27일부터 나흘간 경기 용인의 레이크힐스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열린다.
남녀 아마추어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 각종 대회 상위권 입상자들이 모여 양보 없는 샷 대결을 펼친다. 상반기 호심배(6월)와 하반기 송암배(8월)에 이은 메이저대회로 사실상 왕중왕전이다.
따라서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창우(한체대2)가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황우석(용인대2)을 제치고 우승했다. 임동민(중앙대2)은 이븐파 216타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5언더파 211타를 친 고진영(은광여고3)이 박재경(함평골프고3)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해 왕중왕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한치 앞 예측도 어렵다. 특히 남자들은 프로 못지않은 별들의 전쟁이다. KPGA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이수민(중앙대2)을 비롯해 호심배 챔피언 김남훈(성균관대1), 이창우(한체대2) 등이 진검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여자부는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김효주(18ㆍ롯데)에 이어 디팬딩 챔피언 고진영(은광여고3)이 얼마전 프로로 전향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올해 제주도지사배에서 우승한 이효린(언양고1)과 국가대표 상비군에 합류한 성은정(안양여중1) 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