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입원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암병동 특실에 입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쯤 갑자기 혈압이 올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호흡기 이상 증세로 병원신세를 진 지 7개월 만의 입원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일반 병동이 모두 들어차 암병동에 입원한 것"이라며 "암에 걸린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특별한 건강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 듯하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은 연희동 자택에서 10년째 투병생활을 해왔다. 지난 2002년엔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고, 2008년엔 희귀병인 '소뇌 위축증'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해엔 폐에서 6.5cm짜리 침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