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총수, 청와대서 이례적 ‘3분 스피치’ 왜?

입력 2013-08-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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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총수들이 오는 28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투자와 관련해 3분간 자유 발언을 한다. 재계 일각에서는 과거 대통령 주도로 딱딱하게 진행되던 통상적인 간담회와 달리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박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참석할 10대 그룹 총수에게 상반기 투자 현황, 하반기 투자 및 고용 확대와 관련한 애로사항 발언 내용을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10대 그룹 주요 부서 임직원들은 지난 주말에도 출근해 계열사별 상반기 투자·고용 실적과 하반기 계획 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요청한 취지에 맞게 실무 부서가 큰 틀에서 내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하반기 최우선 국정 과제로 ‘경제 활성화’를 선언했다. 하지만 재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경제민주화, 노조 파업 등 안팎에서 부는 칼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3분 스피치’도 이러한 간극을 좁히는데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번 오찬 간담회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등 10명의 기업인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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