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 사이러스
저질 퍼포먼스로 세계 팬들을 경악케 한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가 후폭풍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VMA 퍼포먼스 관련해 분당 30만6000건의 트윗이 올라왔네. 이건 블랙아웃이나 슈퍼볼 효과 더 끝내주는 거잖아(My VMA performance had 306.000 tweets per minute. That's more than the blackout or Superbowl!)"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트위터리안들은 "그래. 다 악플 일색이었지" "아무리 그래도 레이디 가가 따라가려면 멀었어"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이런 애들 때문에 눈을 못감아요" "마일리 사이러스, 덕분에 즐거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마일리 사이러스는 25일 밤 미국 뉴욕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2013'에서 가수 로빈 시크(36)와 함께 그의 히트곡 '블러드 라인(Blurred Lines)'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여 파격적인 연출로 팬들을 당혹케 했다.
마일리 사이러스는 이날 시종일관 퇴폐적인 안무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곰돌이 무늬가 들어간 원피스 수영복 차림으로 등장한 마일리 사이러스는 무대에 나올 때부터 혀를 길게 내밀고 기괴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특히 무대 중간에는 비키니 차림으로 갈아입고선 로빈 시크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으로 팬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무대는 열광적이었지만 유튜브에 올라온 문제의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비난일색이었다. 네티즌들은 "뭐야. 이건. 쓰레기통에나 버려" "마일리 사이러스 이러기야?" "어때서? 스트레스 확 풀리던데" "마일리 사이러스, 치료가 필요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