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한테 생선 맡긴격’ 새마을금고 털이범은 보안업체 직원

입력 2013-08-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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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새마을금고에서 현금 수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가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7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새마을금고 지점 2곳에서 현금 7700만원을 훔쳐 달아난 용의자 강모(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피해 새마을금고의 보안을 담당했던 캡스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토요일이어서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은 지난 17일 오전 10시쯤 새마을금고 수유5지점에서 3900만원을 훔친 데 이어 40분 후 수유2지점의 금고에서 38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측은 금고에 손상된 흔적이 없어 피해 이틀 뒤인 19일 직원들이 출근한 후에야 도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내부자 범행 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해왔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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