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자상거래 309조원…증가세 회복

입력 2013-08-27 14:13 수정 2013-08-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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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대비 7.7% 증가…모든 거래부문서 증가

경기 불황 올해 2분기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약 309조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한풀 꺾였던 증가세를 약간 회복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분기 전자상거래·사이버쇼핑 동향’을 보면 올해 2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약 30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7.2% 증가했고 총 거래액이 286조8000억원이었던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7.7% 늘었다.

지난해 3분기 4.9%, 올해 1분기 2.0% 등 과거에 비해 둔화된 성장세도 전년동기대비 7%대로 올랐다.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지난해 2012년 2분기까지 20%를 넘나들며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오다가 지난해 3분기부터 증가율이 뚝 떨어졌었다.

거래내역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기업-정부간 거래(B2G)가 15.2% 상승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간 전자상거래(C2C) 13.5%,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 11.7%씩 오르는 등 모든 부분에서 증가했다.

비중이 가장 큰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거래는 전년동기보다 6.5% 늘었다. 내역을 살펴보면 운수업(68.1%), 전기·가스·수도업(40.5%), 제조업(8.2%) 등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13.3%),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9.0%)은 감소했다.

한편 2분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9조1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1.7% 증가했다. 스포츠·레저용품(24.1%), 사무·문구(18.9%), 생활·자동차용품(16.5%) 등이 증가했고 소프트웨어(-9.1%), 서적(-7.4%), 검퓨터·주변기기(-4.2%) 등은 감소했다.

한편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2분기에는 10.5%로 지난 1분기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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