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24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 평가체계를 대폭 개편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감도조사 설문지 개편방향은 5개 분야에 중점을 뒀다. 먼저 2가지(제조, 유통)로 구분하던 설문지를 5가지 업종(제조, 건설, 정보서비스, 도소매, 식품)으로 세분화했다. 설문 조사 시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합리성,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문항을 추가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거래 관행 개선의 필요성이 높은 분야는 보강했다.
동반위는 또 2차 협력사에 대한 체감도조사 비중을 기존 5%에서 10%로 상향 조정했다. 2·3차 협력사에 대한 동반성장 문화확산 및 공정거래 관행 정착 등을 위해서다. 동반성장지수 대상 대기업의 가점폭도 현행 5점에서 10점으로 대폭 늘렸다.
동반위 관계자는 “이번 체감도조사 및 가감점 개편을 통해 평가대상 대기업들의 업종 특성과 평가 체계의 합리성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본다”며 “향후 공정한 조사·평가가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