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공식 사과 "선물 전용 계좌, 명품 선물 부담스러워서"

입력 2013-08-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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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 공식 사과

(뉴시스)
그룹 크레용팝의 소속사가 ‘선물 전용 계좌 개설’에 대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황현창 대표는 27일 팬 사이트에 “선물 공지와 관련해 표현의 미숙함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크레용팝의 소속사는 고가의 선물을 받는 대신 전용 계좌를 개설해 현금을 받고, 이를 모아 기부하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그러나 ‘선물을 현금으로 받겠다’는 소속사의 발상이 논란을 빚었다.

황 대표는 “선물을 받지 않기로 했던 취지는 고가 명품 선물 때문에 멤버들이 느끼는 부담감 때문이었으며, 경제력이 부족한 학생 팬에게 위화감이 될 수 있고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고가의 기준이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형평성 있는 해결책으로 기부의 방식을 택했지만 방법과 단어 선택이 신중치 못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 향후 회사나 멤버들 판단에 부담되는 고가의 선물은 정중히 사양하도록 하겠다며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진행할까 한다고 밝혔다.

크레용팝 공식 사과에 네티즌들은 “계좌로 들어온 돈을 투명하게 기부내역 공개해 팬클럽 이름으로 기부한다면 크게 문제 없을 듯”, “크레용팝 공식 사과, 불우이웃 돕자는 것이니 이해해야 한다”, “크레용팝 소속사가 직접 나서서 할 필요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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