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원장이 자금세탁 및 테러·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위한 자금조달 등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자금세탁방지 지역기구(APG) 워크숍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자금세탁이나 테러·대량살상무기 관련 자금조달 수단이 점점 복잡해지고 국제화하고 있다”며 “국제자금세탁 방지기구(FATF)의 자금세탁 방지 및 테러·대량살상무기 자금조달 차단 시스템(AML·CFT)을 통한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ML·CFT 시스템은 각 국가의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방지를 위한 국제 규준이다.
이어 신 위원장은 “시스템을 통해 부정부패 차단, 국가 신용등급 향상, 지하경제 축소 등 공정사회 구축과 올바른 조세 시스템 정착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각 국이 제도 이행수준의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적용되는 FATF의 새 국제기준 이행평가 대비차 열린 이날 워크숍에는 31개국 AML·CFT 관련 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