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푸조, GM 업고 남미 뚫는다”

입력 2013-08-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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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트 “GM과의 협력은 좋은 기획...제한없다”

▲막심 피카트 푸조 총괄 책임자. 블룸버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조와 GM은 18개월 전 유럽에서 비용과 아이디어·제품 생산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GM은 이에 따라 푸조의 지분 7%를 보유하고 있다.

푸조는 GM과의 협력을 확대해 남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FT는 전했다.

막심 피카트 푸조 총괄 책임자는 “GM은 남아프리카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했다”면서 “경쟁이 심한 시장에서 (GM과) 협력하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피카트 책임자는 “우리의 협력에 제한은 없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남아메리카에서 자동차 공동 생산 뿐만 아니라 모델 개발을 공유하는 등의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선진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푸조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아트와 르노 등은 유럽시장의 부진을 상쇄하기 위해 유럽 외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GM은 지난해 남아메리카에서 100만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푸조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FT는 전했다.

푸조는 브라질 등의 남미 주요 시장에서 경쟁업체인 피아트와 폭스바겐, 포드에 뒤처지고 있다.

푸조는 2012년 50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맥쿼리에 따르면 푸조의 유럽시장 매출은 전체의 3분의 2에 달한다.

유럽에서 자동차 판매 감소가 지속되면서 푸조에게 해외시장 진출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유럽의 자동차판매는 상반기에 7% 감소했다.

한편 중국시장에서 푸조의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 이는 유럽시장의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는 평가다.

피카트 책임자는 “우리는 중국을 비롯해 남아메리카와 러시아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들 시장이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푸조 주가 추이. 8월27일 11.37유로.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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