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성장축이 바뀐다]유로존, 英·獨·佛 회복… 소비심리도 살아나

입력 2013-08-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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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성장률 0.3% ↑… 소비자신뢰지수도 개선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가 마침표를 찍었다는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유로존에서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일제히 개선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의 경제가 올해 말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를 기록했다. 6개 분기 연속 위축하던 GDP가 성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유로존 1~2위 경제국 독일과 프랑스의 회복에 힘입은 바 크다. 독일의 2분기 성장률은 0.7%, 프랑스는 0.5%를 기록했다.

소비심리 역시 살아나고 있다. 유로존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마이너스(-)15.6으로 7월의 -17.4에서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6.5를 웃돌 뿐만 아니라 -16.5를 기록한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유럽연합(EU)의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에 -12.8로 전월의 -14.8에서 개선됐다.

유로존의 8월 복합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51.7로 전월의 50.5에서 상승했다. 이는 2011년 7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8월에 51.3을 기록했다. 서비스 PMI는 51.0이었다.

영국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의 2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일각에서는 유로존의 회복에 여전히 회의론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유로존 GDP는 올해 0.6%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미국의 올해 GDP 전망치 1.6% 성장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의 1%에서 0.1%포인트 낮은 0.9%로 하향 조정됐다.

재정위기의 중심에 있는 그리스의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20개 분기 연속 침체를 이어갔다. 그리스의 지난 5월 실업률은 27.6%로 사상 최악이다.

유럽의 높은 부실채권 규모도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차기 뇌관으로 지목받는 이탈리아의 정부부채는 1분기에 GDP의 130%를 넘어섰다. 부채 규모가 GDP 대비 160.5%에 달하는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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