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JP모건에 모기지 소송 합의금 60억 달러 이상 요구

입력 2013-08-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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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당시 MBS 상품 담보능력 과장해 막대한 손실 입혀”

미국 금융당국이 JP모건체이스에 모기지담보부채권(MBS) 소송 관련 합의를 하려면 최소 60억 달러(약 6조7000억원) 이상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앞서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JP모건과 다른 17개 금융기관이 금융위기 당시 국책 모기지업체에 부실 MBS를 판매해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며 지난 2011년 이들 기관을 제소했다.

FHFA는 이들 기관이 모기지 대출자의 담보상환능력을 과장했으며 특히 JP모건은 330억 달러어치의 MBS가 발행 가이드라인을 지켰다고 거짓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JP모건은 FHFA가 요구한 금액이 너무 많다고 거절했으나 결국 수십억 달러의 합의금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이 이보다 훨씬 낮은 금액에 합의하거나 법정에서 이길 수도 있지만 전례를 살펴보면 은행들은 손실분의 상당 부분을 배상하기로 합의하거나 재판에서 진 적이 많았다고 FT는 전했다.

지난달 UBS도 모기지 관련 소송에서 8억8500만 달러를 내고 합의했다. 원 손실규모는 약 11억5000만 달러였다.

JP모건이 판매한 MBS 상품은 UBS보다 다섯 배나 많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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