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결과’를 보면 올해 1~6월 각 시·군 지역의 실업률은 수원시(5.1%), 군포시(4.9%), 과천시(4.6%), 광명시(4.5%), 성남시(4.5%) 등에서 높게 집계됐다. 주로 경기 지역에 위치한 수도권 위성도시의 실업률이 높았다.
반면 고용률은 시 지역에서는 제주 서귀포시(70.8%)가, 군 지역에서는 전북 장수군(77.0%)이 가장 높았다. 시 지역에서는 전남 나주시(67.6%), 충남 당진시(67.5%) 등이 서귀포시의 뒤를 이었다. 군 지역에서는 경북 울릉군(75.0%), 전남 신안군(75.0%) 등도 높았다.
시 가운데 고용률이 낮은 곳은 강원 춘천(50.8%), 경기 동두천(51.0%), 경기 과천(52.6%) 등 순으로 조사됐다. 군 지역 가운데서는 경기 연천(56.3%), 경기 양평(56.6%), 전북 완주(58.6%) 등의 고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중에서 청년층(15~29세)이 차지하는 비중은 충남 천안시가 19.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 군포시(18.5%), 충남 아산시(18.1%)가 뒤를 이었다. 고령층 비중은 경북 의성군(61.8%), 전남 고흥군(60.5%), 경북 군위군(58.9%)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활동 상태에 따라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을 보면 ‘육아·가사’의 경우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은 전남 진도(64.7%), 충북 보은(61.8%) 등에서 높았다. ‘재학·진학준비’인 경우는 청년층의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높은 경북 경산(34.8%), 충남 천안(33.9%) 등이 높았다.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 과천(83.0%), 경기 성남(82.5%), 경기 오산(82.4%) 등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발달한 수도권 시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비중이 낮은 지역은 전남 신안(14.1%), 전남 고흥(22.6%), 경북 의성(24.2%) 등 주로 군 지역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