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국가의 시리아 내전 군사적 개입 가능성에 방산, 금, 석유 관련주들이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3개, 코스닥 8개 등 총 1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스페코가 전거래일대비 495원(15%) 뛴 3795원을 기록했다. 빅텍도 230원(14.98%) 오른 1765원으로 장으로 마감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시리아 군사 개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전일 미국 NBC방송은 미국 고위 관료를 인용해 빠르면 미군이 오는 29일께 시리아에 대한 첫 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석유 도소매 유통업체인 흥구석유(14.97%)와 중앙에비너스(14.96%)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폐가전제품에서 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애강리메텍(14.84%)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시리아 쇼크 수혜주와 더불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창당 기대감에 써니전자도 625원(14.92%) 오른 48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한 언론은 안철수 의원이 추석쯤 창당을 선언하고 2월쯤 창당대회를 열어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D프린터주 질주도 계속됐다. 방진전문업체 파브코(15%)인 3D프린터의 소음과 진동을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한진피앤씨(14.98%), 큐에스아이(14.9%), 케이피엠테크(14.81%)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