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日 정치인 역사퇴행 언행 안타깝다”

입력 2013-08-28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일부 일본 정치인의 역사 퇴행적 언행으로 한일 간 갈등상황이 지속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재일민단 대표단 26명을 접견한 자리에서 “일본 정치지도자들이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고 국민의 상처를 치유하는 용기 있는 리더십을 보여줘 한일관계가 상생과 협력의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내 우익단체들의 반한 행동은 합리화될 수 없다”며 “우리 정부도 일본 정부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고 하고, 한편 대다수 일본 국민이 이에 반대하는 시위도 전개하고 있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해외를 방문하면서 자녀교육과 민족 정체성 유지가 우리 교민사회의 가장 큰 관심사항이라는 점을 느낀다”면서“일본은 재외동포 교육이 제일 먼저 시작된 곳인 만큼 도쿄 제2 한국학교가 건립돼 차세대 민족교육의 모범이 되기를 바라며 정부로서도 재일동포사회 차세대가 민족정체성을 유지하면서 21세기에 걸맞은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재일 동포사회의 숙원사업인 지방선거 참정권은 단기간 내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나 정부는 일본 입장변화를 지속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재일동포사회가 세대교체, 신 정주자 및 일본귀화 증가 등으로 다양화되는 점을 감안해 민단이 중심이 돼 민족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양한 한인단체를 포용함으로써 동포사회의 단합과 화합의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30,000
    • -0.71%
    • 이더리움
    • 4,652,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704,500
    • -1.54%
    • 리플
    • 2,000
    • -0.99%
    • 솔라나
    • 348,300
    • -1.83%
    • 에이다
    • 1,447
    • -1.77%
    • 이오스
    • 1,155
    • +1.05%
    • 트론
    • 289
    • -2.69%
    • 스텔라루멘
    • 741
    • -9.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4.29%
    • 체인링크
    • 25,070
    • +2.49%
    • 샌드박스
    • 1,106
    • +37.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