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실패한 예당, 결국 상장폐지

입력 2013-08-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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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컴퍼니가 유상증자 실패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8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예당컴퍼니의 상장폐지가 타당한 것으로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친 뒤 9월10일 상장폐지된다. 변두섭 회장이 갑작스레 사망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이날 오전 예당컴퍼니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나 제3자배정 대상자인 뷰티플라이프가 주금납입일인 지난 27일까지 납입대금을 입금하지 않아 유상증자를 완료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뷰티플라이프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웨딩, 인터넷광고 대행, 엔터테인먼트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배우 정준호와 컬투의 정찬우가 등기이사로 있다. 대표이사인 정영석 씨는 아내의 유혹, 가문의 영광을 성공시켰으며 전 대표이사로 있었던 스타맥스는 2010년 상장폐지된 바 있다.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받아 놓고 재무구조 개선계획 마련에 고심해 온 예당은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유상증자에 실패하면서 예당의 기사회생 계획도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한국거래소는 “예당이 제출한 개선 계획 등의 내용이 타당하지 않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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