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효과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5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UB(unbreakable)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터치패널 라인 증설을 위해 76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중장기 성장성을 위한 신규 사업 진출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라며 “유상증자로 인한 EPS(주당순이익) 희석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3% 하향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중 UB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으로, 인터플렉스는 5인치기준 월 300만개의 UB터치패널 생산설비를 구축 완료해 지난 2분기부터 GFF타입 터치패널 양산을 시작하여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는 아이폰5S에 적용되는 FPCB 공급을 시작했으며 8월에는 갤럭시 노트3, 4분기에는 아이패드용 FPCB 공급을 시작한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3110억원, 4분기는 8% 늘어난 3470억원으로 분기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UB타입 터치패널은 빠르면 4분기말부터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국내 휴대폰 부품 업체들 대부분이 갤럭시 S4 재고조정 및 연말재고 조정으로 3·4분기 매출액이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실적 성장세는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