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학 발표 초읽기
29일 오후로 예정된 교육부의 대학평가 발표를 앞두고 국민대와 세종대가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지정에서 1년 만에 벗어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1일 대학구조대혁위원회를 열어 재정지원제한 대학 및 경영부실대학 평가 계획을 확정지었다. 이에 내년부터 경영 부실대학으로 지정된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국가장학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 같은 조치는 앞서 경영 부실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학자금 대출을 제한하는 것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다.
따라서 이번 경영 부실대학 발표 결과에 각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2014학년 수시모집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유명대학들은 경영 부실대학으로 지정될 경우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한번에 훼손될 수 있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국민대와 세종대의 경우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지정된 바 있어 2년 연속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될 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