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성장·위기 두 가지 미래 준비해야”

입력 2013-08-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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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9일 “우리는 ‘성장하는 미래’와 ‘위기가 닥칠 미래’라는 두 가지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차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세계미래포럼 미래경영 최고지도자(CEO) 입학식 축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코닥은 1975년 디지털카메라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지만, 필름 왕국의 현실에 안주해 이를 덮어버림으로써 결국 필름사업을 정리했다”면서 “세계 1위 기업으로 군림했던 애플도 최근에는 내리막길을 걷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학계의 석학인 짐 데이토 하와이대학교 교수의 ‘미래는 하나의 형태가 아닌 여러 개’라는 말을 언급하며, “정부는 위기가 닥칠 미래에 대비해 재정건전성과 저출산·고령화, 남북관계, 기후변화 등 위험요인을 대비하고 있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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