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업계가 2015년 대도시 지역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100% 디지털 전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30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에 따른 ‘케이블 디지털 전환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앞서 배포된 ‘케이블 디지털 전환 활성화 추진전략’ 자료에 따르면 2013년 6월말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571만으로 전체 1,495만 가입자 중 38.2%를 기록했다.
지역별 디지털 전환율은 서울(61.2%)지역은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인천, 경기, 부산을 제외한 중소도시 및 농어촌 지역은 모두 30% 이하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케이블업계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해 대도시는 2015년 말까지, 중소도시 및 농어촌 지역은 2017년까지 디지털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케이블TV 협회 한상혁 미디어국장은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가 붙지 않아 지금 추세대로라면 디지털전환 완료는 앞으로 10년 이상 소요될 수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취약계층 디지털전환 지원과 단계적 아날로그케이블방송 종료 등 획기적인 정책이 추진된다면 100% 디지털전환 로드맵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