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삼성·현대차 등 13개 그룹의 120개 협력사가 참가하는‘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13개 그룹의 120개 협력사와 80개 일반중소기업이 참가해 2000여명의 경력직 직원을 뽑게 된다. 이는 지난해 개최한 ‘베이부머 일자리 박람회’ 보다 참가기업과 채용인원이 각각 40%, 60% 늘어난 것이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양금승 소장은 “이번 행사는 중장년 채용박람회 중 최대 규모”라며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채용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대기업들이 중소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선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에서는 구인 중소기업과 중장년 구직자 간의 취업 성사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 신청자에 한해 온라인 자동매칭시스템을 지원한다. 행사 당일에는 전문컨설턴트가 본인 적성과 역량에 맞는 기업을 추천해주는 ‘현장매칭관’을 운영한다. 또 행사 종료 후에는 박람회 홈페이지를 ‘중소기업 상시채용관’으로 전환해 협력사가 적합한 인재를 수시로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박람회에는 50대 이상 시니어들이 양질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우량 중소기업 20개사 참가하는 ‘중장년 시간제 일자리 채용관‘도 운용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13개 그룹의 대표 등 정부와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2013 중장년 채용한마당’ 홈페이지(jobfair.fki-rejob.or.kr)에서 원하는 중소기업에 사전 면접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