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시력 1위'는 매...개는 색깔 구별도 못한다?

입력 2013-09-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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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시력 1위

(온라인 커뮤니티)

'동물의 시력'이 화제가 되면서 반려동물로 각광받는 개의 시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가 속한 포유류는 대부분 색깔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가 보는 세상을 이해하려면 지상에서 50cm 정도로 얼굴을 낮추고 특수안경을 끼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특수안경은 색구별이 잘 안 되는 필터를 달고 있고 30~60cm 거리는 초점이 잘 안 맞도록 하는 안경이다. 거의 흑백에 가깝고 가까운 주변은 뿌옇게 보여 물건을 정확히 잡기 힘들다.

하지만 개가 색깔 구별을 전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개는 '빨강-주황-초록'과 '파랑-보라'를 함께 인식한다. 빨강과 파랑은 구별하지만 빨강과 노랑은 구별하지 못해 같은 색깔로 보인다는 것.

개가 주인을 알아보는 것은 시각이 아닌 후각의 영향이다. 사람이 생김새로 사물을 구별하듯 개는 냄새로 구별하는 식이다. 시각에 대부분의 감각을 의존하는 사람이 개가 보는 세계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동물의 시력' 개 편을 본 네티즌들은 "동물의 시력, 알수록 신기하네" "동물의 시력 1위는 매랬지? 개는 시력이 좋고 나쁘고의 차원이 아니구나" "동물의 시력 1위는 매, 개는 후각이 시각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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