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먼.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의 데니스 로드먼(52)이 조만간 또다시 북한에 가겠다는 계획을 밝혀 화제다.
특히 북한이 최근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 특사의 초청을 전격 철회한 상황에서 로드먼이 북한 방문 기간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의 석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로드먼은 지난달 말 허핑턴 TV에 출연한 자리에서 “나는 조만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얘기할 수 있다고 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로드먼은 이어 “물론 나는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할 것”이라면서 “김정은에게 ‘왜 이 친구를 인질로 잡아두느냐’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북한을 방문해 김 제1위원장과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만찬을 함께해 화제가 됐던 로드먼은 8월 초 휴가차 다시 북한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로드먼의 계획이 상당기간 지연되고 있어 다시 방북하게 될지는 불확실하며 특히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끌어낼 가능성은 작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