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빈, 2부리그 칼스루에로 전격 이적...1부리그 승격 이끈다

입력 2013-09-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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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칼스루에 홈페이지)
독일 분데스리가 VfL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지난 시즌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에서 임대로 활약했던 박정빈(19)이 2부리그 칼스루에 SC로 이적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박정빈은 2011-12 시즌 볼프스부르크 산하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4부리그 경기에 4경기에 나섰고 지난 시즌 후반기 라운드에는 퓌르트로 임대돼 9번의 1부리그 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볼프스부르크 아마추어 소속으로 4경기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정빈은 칼스루에에서 향후 3년간 활약하게 된다. 갈스루에의 마쿠스 카우친스키 감독은 “박정빈은 뛰어난 기량을 가진 유망주인 동시에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선수”라고 전제하며 “우리 팀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에 잘 맞는 선수”라며 박정빈의 합류에 기쁨을 나타냈다.

박정빈이 칼스루에로 이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칼스루에의 기술이사 옌스 토트의 영향이 컸다. 토트는 지난 시즌까지 볼프스부르크 유스팀의 총 책임자로 재직했고 당시부터 박정빈을 눈여겨 본 것으로 알려졌다.

칼스루에는 올시즌 6경기를 치른 현재 2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4위에 올라있다. 2007-08 시즌과 2008-09 시즌에는 1부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팀으로 1부리그에서 24시즌을 보낸 바 있기도 하다.

칼스루에는 현 독일 대표팀 감독 요아힘 뢰브가 몸담기도 했던 클럽으로 그밖에도 올리버 칸, 토르스텐 핑크, 메멧 숄, 미하엘 타르나트 등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급 선수들이 바이에른 이전 몸담았던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옌스 노보트니, 슬라벤 빌리치, 귀도 부흐발트 등도 칼스루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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