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신공항 재추진이 수면위로 부상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1시15분 현재 영진인프라는 전일대비 135원(10.00%) 상승한 1485원에 거래중이다. 세우글로벌도 4.23% 오름세다. 이들 종목은 밀양신공항 관련주로 시장에서 꼽히고 있다. 반면 가덕도신공항 관련주로 꼽히는 동방선기(1.19%), 영화금속(1.97%)은 소폭 오름세다.
10월 재보선 선거가 다가오면서 해당 지역에서는 갈등이 재점화 되는 분위기다. 대구경북이 최적의 입지로 경남 밀양을 밀고 있는 반면 부산은 가덕도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정부 당시에서 양 지역은 입지를 두고 갈등을 키웠던 전력이 있다.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남부권 신공항 ‘군불 지키기’에 나서면서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명박정부 당시 신공항 입지를 둘러싼 대구경북, 울산경남과 부산지역 사이의 갈등이 뜨거웠던 탓이다.
지난달 28일 대구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에서 신공항은 화두로 제시됐다. 김범일 대구시장을 비롯해 발언에 나선 대부분 대구지역 의원들이 신공항을 거론했다.
특히 김 시장은 “남해바다 쪽으로 하면 그것은 특정지역 공항이지 영남권 신공항이나 남부권 공항이 아니다”며 “(신공항) 장소는 반드시 5개 시도가 공히 접근성이 좋고 공동활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해 달라”고 입지 문제를 정면 거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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