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2학기부터 여·중고생 1만 명을 대상으로 성매매 예방교육에 나선다.
시는 이달부터 12월까지 서울시내 17개 여자 중·고등학교 학생 1만명을 대상으로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일방적인 전달형식이 아닌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공연극으로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이번에 실시하는 성매매 예방교육은 야한게임에 빠져있는 쌍둥이 오빠를 꾸짖는 쌍둥이 여동생과 휴가를 나와 길거리에 뿌려진 불법 성매매 전단지를 보며 성매매를 하자는 군대 선임들의 꼬임을 뿌리치는 쌍둥이 남매의 형 이야기를 상황극으로 꾸며 교육의 효과성을 높였다.
앞서 시는 인디여성연구소 등과 함께 교육연극 기법을 이용한 청소년 성매매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말 성매매 예방교육 워크샵을 통해 일선 교사들와 강사들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청소년 성매매 예방교육 프로그램 자료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늘푸른여성자료실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woman)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