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박혜나, "여배우라면 꿈꾸는 역 맡아… 즐겁게 임할 것"

입력 2013-09-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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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의 주연 엘파바 역에 배우 박혜나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기획을 맡은 설앤컴퍼니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위키드’의 주요 배역인 초록마녀 엘파바 역에는 배우 박혜나가 캐스팅됐다.

박혜나는 “사실 오디션에 참가한 배우이기 때문에 오디션 과정을 하나하나 통과하다 보니 이 자리에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위키드’는 본 작품들 중에 감동스런 작품이었다. 여배우라면 한번쯤 꿈꾸는 엘파바라는 역을 해서 즐겁게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혜나는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한 후 ‘심야식당’ 등에 출연했으며, 다년 간의 앙상블로도 활동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한국어 초연의 주요 캐스팅이 공개됐다. 엘파바 역에는 옥주현과 박혜나, 글린다 역은 정선아, 김보경이 맡았다. 피에로 역에 이지훈과 조상웅이, 마법사 역에 남경주, 이상준이 열연한다. 이밖에도 모리블 학장에 김영주, 딜라몬드 교수 역에 조정근, 보크 역에 김동현, 네사로즈 역에 이예은이 연기한다.

지난해 최초 내한공연으로 한국 뮤지컬의 유례 없는 흥행기록을 세운 ‘위키드’는 전 세계 탄생 1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재연, UK투어, 멕시코 등과 함께 오는 11월 22일 서울 송파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 = 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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