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전력거래소 신입직원들이 2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정약용 생가에서 입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력거래소)
이번 입사식은 다산의 청렴정신을 본받는다는 의미의 ‘청렴 입사식’으로 치러졌다. 신입직원들은 이날 다산 묘소를 참배하고 공직자로서의 청렴의식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전력거래소 내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서약을 했다.
전력거래소 남호기 이사장은 입사식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전력거래소의 특성을 고려할 때, 청렴을 포기하는 것은 직장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신입직원들의 높은 윤리의식과 청렴성이야말로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입사식은 신입직원들의 가족을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임명장 수여를 시작으로 신입직원들의 선서, 배지 수여식, 부모님께 꽃다발 드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신입직원들은 입사식 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를 하며 전력수급 안정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전력거래소 신입직원 대표 최재훈 직원은 “앞으로 일하게 될 기관의 입사식에 부모님을 모시고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되어 뜻 깊었고 기관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도 커졌다”면서 “입문교육기간 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우리나라 전력수급을 책임지는 컨트롤 타워 기관인 전력거래소의 전문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입직원들은 앞서 지난 3월부터 시작된 6개월간의 수습기간 동안 전국 주요 발전소 및 송·변전소 현장교육과 직무교육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