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43.6% “추석 자금사정 곤란”…업체당 평균 2.5억 필요

입력 2013-09-03 13: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3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43.6%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48.7%에서 5.1%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한 중소기업 비중은 감소했으나 ‘원활하다’고 답한 중소기업은 13.4%에 불과했다.

자금난의 원인으로는 매출감소(68.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내수부진으로 인해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중소기업의 추석 자금사정도 곤란해졌다는 분석이다.

은행 차입 상황을 묻는 항목에서는 곤란(26.3%)과 원활(29.6%) 응답이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곤란’ 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8%포인트 감소한 반면, ‘원활’ 응답비율은 1.7%포인트 증가했다.

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이유로는 ‘신규대출 기피’(43.9%) 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금융비용 증가’(34.4%), ‘추가담보 요구’(29.8%) 등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추석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업체당 평균 2억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확보 가능한 금액은 1억7460만원이었고, 부족한 금액은 8450만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32.6%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족률 30.8%에 비해서는 1.8%포인트 증가했다.

이밖에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중소기업은 66.5%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5.1%포인트 상승했다. 추석 상여금 지급수준은 기본급의 67.6%, 평균 83만원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은행권이 자금이 절실한 중소기업은 외면한 채 우량 중소기업에만 돈 빌려주기에 급급하지는 않은지 정부와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79,000
    • +0.86%
    • 이더리움
    • 3,548,000
    • +1%
    • 비트코인 캐시
    • 466,600
    • -1.81%
    • 리플
    • 777
    • -0.26%
    • 솔라나
    • 208,200
    • -0.19%
    • 에이다
    • 528
    • -2.94%
    • 이오스
    • 717
    • -0.1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000
    • -1.57%
    • 체인링크
    • 16,780
    • -0.42%
    • 샌드박스
    • 39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