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 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류 회장은 3일 오전 10시15분께 서울서부지법 법원으로 들어가는 도중 1층 엘레베이터 옆에서 '안티 영남제분' 운영자 정모(40)씨가 던진 밀가루를 맞았다.
류 회장은 얼굴과 귀 등에 밀가루를 뒤집어쓴 채 변호인들과 급히 엘레베이터에 몸을 싣고 자리를 떠났다. 정씨는 밖으로 끌려나갔지만 별도의 처분은 받지 않았다.
정씨는 취재진들에게 자신을 '안티 영남제분 운영자'라 밝히며 "법으로 류 회장을 심판하지 못할 것 같아 내가 왔다. 밀가루로 흥한 기업, 밀가루로 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던진 밀가루는 국민의 마음이다. 영남제분은 역사상 있어서는 안 될 기업이며 류 회장도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이다"며 분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부인 윤씨가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주치의 박모(54) 교수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류 모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