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올림픽 개최지는 도쿄?...관련주 폭등

입력 2013-09-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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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올림픽 개최지로 일본 도쿄가 가장 유력한 도시로 선정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포츠베팅업체 오즈체커닷컴에 따르면 도쿄에서 2020년 올림픽 개최지에 선정될 것으로 베팅한 확률이 44%라고 통신은 전했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29%, 터키 이스탄불이 24%였다.

올림픽 개최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카산증권이 선정한 올림픽 관련 주는 올들어 45% 상승했다. 이는 토픽스지수의 상승폭 30%를 웃도는 것이다.

오카산증권이 꼽은 올림픽 관련 부동산을 비롯해 관광업체와 건설업체 등이 올림픽 효과를 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요코가와브리지홀딩스그룹의 주가는 올들어 62% 뛰었다.

구사키 다케시 오카산증권의 글로벌파이낸셜인베스티게이션부 책임자는 “개발 관련 주들이 올림픽 때문에 상당히 상승했다”면서 “이같은 상승세는 관광을 비롯한 다른 소비 관련 주로 확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니와 파나소닉 등 소비가전업체들의 주가 역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림픽 경기장에 사용되는 스크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니의 주가는 올들어 두 배 올랐고 파나소닉은 70% 뛰었다. 세이코엡슨의 주가는 두 배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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