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필리핀 클락지점 개점

입력 2013-09-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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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필리핀 클락경제자유지역에 지점를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외환은행은 4일 필리핀 유일 한국계 은행으로 기존 마닐라지점에 이어 두 번째 지점을 개설, 필리핀내 네트워크가 더욱 강화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개점으로 총 23개국 54개의 해외영업망을 갖추게 돼 2015년 해외수익 비중 15% 도달을 위한 기반 마련에 한층 다가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락지점이 위치한 클락경제자유지역은 1991년 11월 미군 공군기지가 철수하면서 개발된 대표적인 경제특구로 필리핀 내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이다. 한국 STS반도체가 2011년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완공하고 관련 협력사가 진출했으며, 동광종합토건이 주상복합콘도를 건설하는 등 한국기업의 진출도 활발하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윤용로 행장은 축사를 통해“이번 클락지점 개점은 포화상태인 국내 금융시장을 탈피하여 2015년까지 해외수익비중 15% 도달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향후 연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서청 등지에 영업망을 추가로 개설,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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