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도라지 소멸
제17호 태풍 '도라지'가 4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부근에서 소멸했다고 국가태풍센터가 4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도라지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30㎞ 부근 육상에서 시속 35㎞ 속도로 빠르게 동북동진 했다가 오전 9시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29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했다.
이에 따라 제17호 태풍 '도라지'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게 됐다.
태풍 도라지는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도라지'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흔히 자생하는 다년생 풀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