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용산 재검토...감사원 "국토부, 신분당선 연장 타당성 없는데도 추진"

입력 2013-09-04 22:18 수정 2013-09-05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분당선 용산 재검토

▲신분당선 용산~강남 노선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지는데도 현재의 신분당선(용산~강남)을 연장하는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4∼5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을 대상으로 신분당선 등 10개 민간투자 교통사업의 수요예측 및 타당성 조사 관리실태를 감사해 4일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와 함께 총사업비 8700억원 규모의 신분당선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4월 경제성이 있는 정부통합요금체계(PSC)가 아닌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된 민간제안요금체계(PFI)를 기준으로 민간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4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중단되면서 현저하게 수요 감소가 예상됐는데도 사업 적격성 재조사 및 실시협약 변경 등을 위한 교통수요 예측 재조사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하지 않고 그대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국토부 장관에게 신분당선 교통수요 예측 재조사를 실시, 적격성 조사 재검증 및 실시협약 변경 등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통보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차질에 따라 신분당선 사업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기획재정부에 수요예측 재조사를 요청하거나 구간별 단계적 추진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분당선 용산 재검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분당선 용산 재검토, 이럴줄 알았어" "신분당선 용산 재검토,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그대로 사업을 추진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0,000
    • -0.01%
    • 이더리움
    • 4,737,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723,000
    • +1.47%
    • 리플
    • 2,074
    • +4.01%
    • 솔라나
    • 352,500
    • +0.14%
    • 에이다
    • 1,467
    • +1.45%
    • 이오스
    • 1,163
    • -1.94%
    • 트론
    • 292
    • -2.34%
    • 스텔라루멘
    • 741
    • -5.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00
    • -0.56%
    • 체인링크
    • 25,620
    • +6.75%
    • 샌드박스
    • 1,054
    • +26.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