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화, 대마초 혐의 조사 중에도 방송 활동 논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된 개그우먼 송인화가 경찰의 조사 중에도 방송 활동을 유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4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개그우먼 송인화와 언니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송인화는 지난 6월과 7월 각각 미국과 한국에서 언니와 함께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달 전 신고를 접수하고 송인화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으며 송인화는 대마초 흡연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송인화의 머리카락과 체모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되는 것은 이처럼 송인화가 대마초 흡연 협의로 두 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방송에 출연했다는 점이다.
송인화는 지난달 29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2013 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했다. 당시 송인화는 어깨가 드러나는 남색 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로 팬들을 만났다. 또 송인화는 최근까지 KBS2 '개그콘서트'의 여러 코너에도 출연하면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 팬들의 배신감이 큰 것은 물론이다.
네티즌들은 "송인화 대마초 흡연 혐의, 충격적이다", "송인화 대마초 흡연 혐의, 이게 사실이라면 너무하다", "송인화 대마초 흡연 혐의, 팬들을 기만한거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