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렉서스와 하이랜더를 포함해 총 36만9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4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된 23만5000대와 유럽에서 판매된 3만7500대를 비롯해 일본에서 판매된 7만4000대다.
2006~2010년 사이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모델 하이랜더와 2006~2008년 사이 제작된 렉서스 RX400h가 리콜에 포함됐다.
토요타 대변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인버터 트랜지스터가 열 손상을 입어 운행 도중 차량이 멈출 수 있어 리콜을 결정했으며 아직까지 해당 모델의 결함 때문에 사고나 부상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또 2006~2011년 사이에 제조된 렉서스 GS350·IS350·IS350C에서도 엔진 조립 과정에서의 문제가 발견돼 리콜을 진행한다. 또한 크라운과 마크X도 리콜할 방침이다.
이번 리콜이 그간 토요타가 쌓아온 제품 품질에 대한 명성에 또 한번 타격을 줄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 6월 브레이크 결함으로 프리우스와 렉서스 하이브리드 24만여 대를 리콜했다. 지난 4월에는 에어백 결함으로 170만대를 리콜했다.